AI 교육 AI for Oceans (AI 오션) 소개

 

 

 

오늘 포스팅에서는 'AI for Oceans'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AI 기반 교육을 가르치기 위해, 미국의 Code.org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교육청 주도로 학교 수업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머신러닝의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고, 로그인이나 회원 가입 필요 없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AI for Oceans 이용 방법 / 개괄

 

 

 

 

 

 

아래 사이트에 접속하면 언어 선택란이 가장 먼저 팝업으로 뜹니다. 한국어를 선택하고, 가장 상단에 보이는 '바다환경을 위한 AI' 소개에 지금 해보기를 눌러 들어가면, 총 8개의 영상이 제공됩니다. 전체적인 주제는 해양 생물의 생태에 영향을 미치는 쓰레기를 판가름하기 위해, AI 로봇에게 바닷속 해양 생물과 쓰레기를 구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고 학습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AI에게 학습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죠.

 

 

 

 

 

 

1, 4, 5, 7단계에서는 머신러닝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이 3분가량 나오고, 한국어를 선택하면 자막도 제공됩니다. 그 외의 2, 3, 6, 8 단계는 AI에게 학습을 시키고, 학습 내용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영상은 쉽고, 게임처럼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머신러닝의 개념과 원리를 학습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편의상 설명해 주는 챕터인 1, 5, 7 단계를 제외하고 2, 3, 4, 6, 8 단계의 학습 내용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물고기 vs 물고기 아닌 것

 

 

 

 

2단계 내용입니다. 해양 생물의 종류는 다양하기에 먼저, AI가 물고기와 물고기가 아닌 것을 구분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과정이에요. 학습량이 많을수록 AI의 정답률도 올라갑니다. '학습 더 하기'를 반복하면서 AI가 물고기와 물고기가 아닌 것을 구분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거의 100번 넘게 할수록 당연히 더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다만, 많이 학습하는 횟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실제 'AI는 당신의 선택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면 AI 역시 당신의 실수를 반복한다'라는 안내가 뜹니다.

 

이후에 AI가 충분히 학습되었다는 판단이 들면, '계속하기'를 통해 AI가 물고기 판가름을 잘하는지 테스트합니다. 최대한 완벽성을 높여주려면, AI가 오답을 제출했을 때 학습 더 하기를 통해 계속 앞의 과정을 반복해 주면 됩니다.

 

 

 

 

2. 해양 생물 익히기

이제 다음 단계입니다. 3단계 영상인데요. 바닷속 해양 생물은 물고기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물고기 외의 다른 해양 생물을 모두 걸러내도록 학습된 AI에게 이제는 다른 생물을 학습시켜 주는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예로, 쓰레기만 구분해야 하는데 문어나 불가사리, 거북이 등도 물고기가 아니라는 이유 만으로 걸러질 테니까요. 이것 역시 앞선 과정을 동일하게 반복해 주면, 예전에 걸러냈던 해양 생물을 바닷속 생물로 AI가 인식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단어 학습

6단계에서는 AI에게 새 단어를 가르치게 됩니다. 예로, AI가 어떤 종류의 물고기를 찾아내길 원하냐? 고 물으면 내가 '파란색'이라고 답할 때 파란 물고기만 판별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입니다. 점점 세밀화된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마지막 8단계에서는 인간의 감정이나 판단까지 AI가 읽어낼 수 있는지를 판가름합니다. '재미있다' '행복하다' '사납다'와 같은 수식어에 걸맞은 해양생물을 매칭할 수 있도록 이 단어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의 영역은 학습을 가르치는 사람의 주관적인 영역이기에, 내가 학습시키는 AI 역시 나의 주관을 따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경우 학습자가 생각해야 할 점까지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행복하다'라는 단어를 선택하고 물고기 표정만 보고서 행복하다, 아니다를 나누고 있으면 '인공지능을 이용해 생김새로 물고기를 판별하는 게 공정한 것인지,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생길 영향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라고 안내합니다. 

 

4. Finish

 

 

 

 

마지막 8단계까지 모두 완료하면, 수료증을 발급해 줍니다. 학생 및 자녀들에게 수업을 모두 이수했다는 뿌듯함까지 얻어갈 수 있도록 알차게 잘 짜인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도 아기자기하고, 효과음도 재미있어서 음향을 켜고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 해양 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병행이 되니, AI 머신러닝에 대한 공부와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